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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림26

복수의 감정에 대해. 오늘도 TV소리에, 형광등 불빛에, 새벽 4시에 눈이 떠졌다. 그리고 다시 나를 쫓아오는 괴로운 생각들에 잠식되어, 생각에 생각을 하다가 시계를 보니 2시간 30분이 지나 있었다. 요즘 나의 삶이 이러하다. 퇴근 후 겨우 밥을 먹고 침대에 누워 쫓아오는 생각에 시달리다가 잠에 든다. 이렇게 무너진 삶이 나를 괴롭히는 그들이 원하는 삶이겠지. 생각에 잠식되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내가 이렇게 집중력이 좋은 사람이었나. 3~4시간은 훌떡 지나간다. 거울을 보니 못생겨지고 있는 것 같다. 늙어가고 있는 것 같다. 있었던 일들이 스쳐가고,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가, 그들은 무엇을 잘못했는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생각을 계속 하다가, 너무 억울해서 몸에 통증이 온다. '나는 잘못을 인정할 생각이 전혀 없으니.. 2021. 5. 1.
#다이어트간식 #솔직후기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곤약밥을 산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의지에 가득차 있었기에, 먹어보지도 않은 곤약밥과 곤약면을 한 상자 주문했더랬죠. 그리곤 곤약밥을 먹고 알았죠. 다이어트를 포기해야겠다....ㅋ 곤약과 현미가 섞인 그 밥에선.... 누군가의 발 냄새가 물씬 풍겼어요. 처음 홍어를 먹을 때 내가 마치 화장실을 먹는 것과 같았던... 그때 그 상황과 흡사했습니다. 다이어트용 음식을 따로 주문해본 적은 처음이었는데 상쾌하지 못한 경험을 했더랬죠... 휴직 기간동안 확 쪄서, 맞는 옷이 없어 옷을 새로 구입하던 저는 그래도 한번 더 해보자, 힘내보자, 하고 프로틴바를 먹어보게 되었어요. 이름은 먼데이프로틴 이에요. 맛없게 먹으면서 살 뺄 자신이 없어서... 카카오맛으로 골랐습니다. 먼데이프로틴이 아니라 먼.. 2020. 8. 28.
하지정맥류 도움받은 썰, 감마리놀렌산 효능 무진장 아픈 적이 있었다. 어디가 아팠냐면, 허벅지가 너무너무 아팠다. 허벅지 안쪽에서 벌겋게 열감이 올라오면서 걷지 못할만큼 아팠다. 혹시 하지정맥류인가? 대상포진인가? 예상되는 모든 질병을 떠올리며 열심히 의심을 해보았다. 하지정맥류라면 종아리 모양이 변하거나 통증이 있어야겠지만, 검색을 해보았더니 허벅지 통증인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또한 한쪽 부위만 아팠기에 대상포진을 의심해보았는데... 그래서 그 당시 피부에 조금 올라온 것도, 다 수포로 보였다 ㅋㅋ 그래서 처음으로 통증의학과 병원을 가보았다. 음. 병원비가 16만원 정도 나왔는데..(후덜덜) 다행히 실비가 되어서, 15만원 정도 돌려받은 것 같다. 통증의학과 방문기, 대상포진 초기증상 대상포진 초기증상이던지, 하지정맥류던지... 병원에 안가.. 2020. 8. 27.
잊지마, 개썅마이웨이. 행복하려고 했는데 괴로웠다. 너무 괴로웠다. 해결되지 않은 숙제가 나를 따라다녔다. 그리고 다시 저녁이 되었다. 괴로움 속에서 나의 뇌는 다시 해답을 찾아내었다. 매우 기본적인 마음가짐이었으나, 잊고 있었던 것. "남과 나를 비교하지 말자." 엄마의 모든 말들은 '결'에서 시작해서 '혼'으로 끝났고 내 괴로움은 증폭되어갔다. 나도 모르게 나를 남과 비교하기 시작했다. 그 마음이 스며드는지도 모르고 나는 불행해져갔다. 누군가에게 평생의 단짝이 되는 일이다. 내가 그럴 준비가 되었을까, 그리고 이것이 조급해한다고 될 일인가. 다들 어딘가에 물들어있다, 성(性)에, 돈에, 명성에. 자기 밖에 모르는 마음들 투성인데, 그들의 심리가 잘 보이는 나는 누군가에게 반할 일도 잘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갑작스런 단짝.. 2020.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