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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어떤 노래는 어떤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내겐 이 노래가 그렇다 수십 번 듣고 들어도 가사를 곱씹게 된다 만약이라는 두 글자가 오늘 내 맘을 무너뜨렸어 어쩜 우린 웃으며 다시 만날 수 있어 그렇지 않니?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사람들을 만나고 우습지만 예전엔 미처 하지 못했던 생각도 많이 하게 돼 넌 날 아프게 하는 사람이 아냐 수없이 많은 나날들 속을 반짝이고 있어 항상 고마웠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얘기겠지만 그렇지만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너 같은 사람은 너 밖에 없었어 마음 둘 곳이라곤 없는 이 세상 속에 2015. 10. 1.
마음수련 명상을 하고 나서, 내게 쓰는 편지. 마음수련 명상으로 '내가 살아온 삶' 이라는 영화 한 편을 찬찬히 보았지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는지 보았어 삶이 버거워보였어 너, 힘들게 살고 있구나.. 무엇 때문에 ? 찬찬히 살펴보니 갈등의 원인이 보였어 그건 다른 사람의 생각에 내가 흔들린다는 거였어 나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진 않을까 를 신경쓰며, 그들의 평가에 따라 나를 평가하고 있었어 사람들은 사람을 평가내리고 그러는거 같았어 자기 기준에 맞지 않으면 뒷담화를 하거나 마음으로 상대를 깎아내리는거 같았어 자기 마음의 주인으로 살자면서 그렇지 못하고 마구 흔들렸던 시간들. 다른 사람이 큰 일 날 것처럼 말하면 너는 거기에 흔들리지 않는 척 하며 사실은 영향을 받고 있었던거야 그리고 알았어 그러면서 내 마음, 내 삶이 점점 가짜가 되어 간다는 걸 가짜.. 2015. 9. 30.
악상기호 퍼가세요 전국의 음악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악상기호 퍼가세욤 2015. 9. 21.
설레는 삶이 시작되다, 마음수련 교원직무연수 저는 어릴 때부터 왜 사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고, 답을 내리지 못하고 그만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한 생각이 "이 세상은 거짓말이다." 였어요. 다섯살쯤이었을 거에요. 진짜 좋은 세상은 따로 있을 거란 강렬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자라면서도 마음이 갈피를 못 잡는 날들이 많았어요 철학자가 돼버릴 것만 같았죠 ㅋ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살고 싶지 않아 자살 시도를 하고 10대에는 1년에 한 두번, 20대 초반에는 1년에 10번 이상 시도했던 것 같아요 한번 시작한 자살시도는 습관이 돼버렸어요 글을 매일 썼습니다 기억 나는 글은 "이제부터의 내 삶은 선물이다" (완전 똑같은 문장은 아니지만..이런 의미 ?) 라고 썼었어요. 죽기를 시도했는데 실패했으니 이미 나는 죽은 거라고.. 2015.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