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거림

번아웃이 길게 왔었다.

by 샘순이 2021. 9. 2.

번아웃이 길게 왔다. 열정 생기지 않았다.

자신이 있었는데, 기대도 많이 받았던 것 같은데.

미친듯 달렸던 그 시간들에서 의미가 느껴지지 않았다.

2년을 밤 별을 세며 노력을 했다. 그리고 나는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야 했다.

2년 개인사업을 그렇게 했다면, 아마 부자가 되어있을거야,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자신감에 넘쳐서 작곡으로 부자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차라리 사업을 할껄.

돈은 부족하고

음악은 하면할 수록 부족함만 보여서.. 짜증이 났다.

재즈피아노를 하루 5시간씩 5년은 쳐야 네가 화성에서 자유로울 거야. 지금은 무리야. 

보여주려는 마음을 앞서고, 실력은 쉽게 눈에 띄었다.

그래서 오랫동안 번아웃에 시달렸다. 무기력증 말이다. 2년은 그랬던 것 같다.

직장에서 부장을 달고, 본업에 충실하는게 더 재밌기도 했다.

 

이런 블로그를 쓴다고 할 때, 하루 15분이면 족하다. 

이때까지 한 것도 아까우니, 하루 15분씩만 노력해볼까 하는데, 

블로그 쓰듯이 편하게 못다가가겠다. 트라우마가 생긴거지. (트라우마가 뭐 별건가)

 

에잇, 계속 명상하면서 답을 찾아봐야지 뭐.

운동이나 하러 가야게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