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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움 일기'라는 것을 써보았다. 오늘 특히 즐거웠던 일은 무엇인가? : 도서관에 간 일. 도서관 속의 많은 양서들은 나를 늘 설레게 한다. 테이블에 앉아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의 기운도 좋다. 오늘 배운 흥미로운 사실은 무엇인가? : 존 크럼볼츠의 '빠르게 실패하기' 라는 책에서 이런 일기를 쓰라고 해서 지금 쓰고 있다. 이것이 오늘 배운 흥미로운 사실이다. 삶과 일, 가족과 친구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 일은 없었는가? : 어머니께 항상 감사하지. 호기심을 자극한 일은 무엇인가? : 오늘은 아닌데, 얼마 전에 부업 관련 영상을 보다가 제품 소싱하는 것을 보고 해보고 싶어졌다. 카메라 앞에서 물건을 소개하는건데, 물건 소개를 뻔하지 않고 재밌게 해보고 싶어졌다. 지금 '빠르게 실패하기'라는 책을 초입부 읽고 있는데 여기에서 '일기'를 써보라.. 2023. 8. 4.
번아웃이 길게 왔었다. 번아웃이 길게 왔다. 열정 생기지 않았다. 자신이 있었는데, 기대도 많이 받았던 것 같은데. 미친듯 달렸던 그 시간들에서 의미가 느껴지지 않았다. 2년을 밤 별을 세며 노력을 했다. 그리고 나는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야 했다. 2년 개인사업을 그렇게 했다면, 아마 부자가 되어있을거야,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자신감에 넘쳐서 작곡으로 부자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차라리 사업을 할껄. 돈은 부족하고 음악은 하면할 수록 부족함만 보여서.. 짜증이 났다. 재즈피아노를 하루 5시간씩 5년은 쳐야 네가 화성에서 자유로울 거야. 지금은 무리야. 보여주려는 마음을 앞서고, 실력은 쉽게 눈에 띄었다. 그래서 오랫동안 번아웃에 시달렸다. 무기력증 말이다. 2년은 그랬던 것 같다. 직장에서 부장을 달고, 본업에 충실.. 2021. 9. 2.
한강 자전거 야간라이딩 6키로 넘게 달렸는데 킬로리 133 실화냐. 넘 정직한 오픈라이더 어플. 성내천 자전거도로를 달려 잠실 한강 자전거도로에 도착했다. 오늘도 라이딩하는 사람 참 많네. 난 노 헬멧에 노 고글로 운동 나왔다. 노 헬멧인 이유는.. 자전거도로만 다닐 것이고, 나는 빨리 못 달리므로.. 노 고글인 이유는 맘에 드는 고글이 넘 비싸서.ㅋ 스미스 와일드캣이 써보니 이쁘던데 27만원이다. 이십칠마넌...... 크크크크크 그냥 안경 쓰련다. 나란 녀자 몹시 짠수니인 녀자. 어느 날 지름신이 강림하실지 모르지만.. 아직 그 분은 오시지 아니하셨다. 그런데 오닉스포크프로 라는 이북리더기는 구입할 예정이다. 중고로 말이다. 가격은 10만원~ 독서는 중요하기 땜시로. 오늘 그러고보니 명상을 안했네. 지금 잠깐이라도 해야디. .. 2021. 8. 30.
하루를 살아도 자유롭게 살고 싶다.feat.마음수련명상 눈을 감고 어제와 오늘의 내 모습을 떠올려본다. 어지러운 마음, 불안한 마음, 집착하는 것 남들만치 살기 위해선 이것들이 있어야 한다며, 마음은 그 안에서 계속 쳇바퀴를 돈다. 그리곤 숨이 막혀온다는 것을 알아챈다. 차라리 다 없이 살아라. 돈도, 사랑도, 명예도. 하루를 살아도 자유롭게 살고 싶다. 마음수련 명상으로 어제의 나를, 오늘의 나를 벗어난다. 다 털어버리고 훨훨 날아가 버릴 날이 분명 찾아올 것이다. 오늘도 나는 인생의 이야기 보따리를 하나하나 버려나간다. 노래 구절이 생각난다. 이렇게 살아도 괜찮고 저렇게 살아도 괜찮고 살다가 죽어도 괜찮고 이렇게 살아도, 저렇게 살아도 웃으며 봐주는 삶이길. 당장 죽어도 아쉬움 없기를. 2021.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