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때부터 왜 사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고,
답을 내리지 못하고
그만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한 생각이
"이 세상은 거짓말이다." 였어요. 다섯살쯤이었을 거에요.
진짜 좋은 세상은 따로 있을 거란 강렬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자라면서도 마음이 갈피를 못 잡는 날들이 많았어요
철학자가 돼버릴 것만 같았죠 ㅋ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살고 싶지 않아 자살 시도를 하고
10대에는 1년에 한 두번, 20대 초반에는 1년에 10번 이상 시도했던 것 같아요
한번 시작한 자살시도는 습관이 돼버렸어요
글을 매일 썼습니다
기억 나는 글은
"이제부터의 내 삶은 선물이다" (완전 똑같은 문장은 아니지만..이런 의미 ?)
라고 썼었어요. 죽기를 시도했는데 실패했으니
이미 나는 죽은 거라고 생각하고, 앞으로의 삶은 선물처럼 주어졌다는 의미이죠
그 때 마음이 가벼워졌던 것 같아요
물론 시간이 지나니까 또 갈피를 못잡고 그랬죠
남들이 보기에는 정말 열정적으로 사는 사람처럼 보였을 거에요
그런 내 모습을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연극 <해롤드 앤 모드>의 모드 처럼 주어진 삶의 하나 하나를 아름답게 보기도 했고
소설 <데미안>의 싱클레어처럼 내면의 울림에 계속 귀기울였습니다
명상, 철학 책들을 가슴에 새기듯 읽고
자살로 생을 마감한 예술가들의 전기를 읽으며 공감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교사가 된 첫 해, 여름방학에
마음수련 교원직무연수 를 했습니다.
그 후로 어떻게 되었을 것 같나요 ?
하하하
그 이후 죽겠다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정말,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12년간의 습관이, 교원직무연수를 마치니
싹 사라진 거에요! 8년이 지난 지금도 자살 시도는 커녕, 그런 생각도 해본 적이 없어요
심지어 나는 은근히, 목숨을 끊으려는 나 를 좋아했어요
그런 나를 버릴 생각도 없었는데
그런 내가 없어져버린거에요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
마음수련 교원직무연수 는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거였어요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뭐.. 다른 일 할 것도 없이
앉아서, "내가 어떻게 살았나 ?" 만 돌아봤습니다.
아, 나 밖에 모르고 살았구나..
가슴 깊이 깨달아지는 순간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흘러 내렸습니다. 참 많이 운 것 같아요.
통곡 수준이었던 듯 ㅋㅋ 누가 보거나 말거나 ㅋㅋ
마음수련 명상 방법에 따라 그런 나를 모조리 버리니
모든 것이 변해있었어요
다시 태어난 것 같은 느낌 ?
아니, 이제야 살아있는 느낌 ?
아, 깨달아야, 변하는 구나 !
정말 깊은 깨달음이면
고통에서 벗어나는구나
마음수련 명상이 그걸 줬구나
나는 이런 내면의 갈등으로 마음수련 교원직무연수를 찾아갔지만
마음수련 명상을 찾아 온 다른 사람들의 이유는 다 제각각이었고
방법대로 따라하신 분들은 그 어려움에서 벗어나셨어요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기쁘고 감사했으니..
제가 참 많이 변한거죠
다른 사람이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모습에 제가 더 기쁜 것 같았어요
매 방학 때마다 마음수련 교원직무연수가 열려요
여기 자세한 정보가 있어요
정말 강추 , 강력추천 입니다.
다른 건 다 필요 없습니다. 필요한 건 딱 하나!
나를 돌아보려는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그러면
일주일 뒤엔 가슴에
행복이라는 택배가 도착해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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